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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학생의 그림 한 장조차 정부기관이 '엄중 경고'하는 게 '자유'를 강조하는 대통령이 당선된 민주주의 국가가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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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주최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공모주제는 ‘자유 주제’부문 어느 고교생이 금상을 받은 작품이 화제가 됐다.

 

제목은 윤석열차.

칙칙폭폭! 빵! 빵! 비켜라! 윤검열차 아니, 윤석열차 나가신다!

 

토마스 기차 디자인에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이 토마스를 대신하고, 가장 앞 열차에 김건희 여사가, 그 뒤 열차석에는 검사들이 칼을 빼들고 결연한 얼굴로 함께 탑승하고 있다.

폭주(?)하는 기차 앞에 놀라서 피하는 시민들의 표정이 슬프다기 보다는 마치 놀이터의 꼬마들이 놀라서 피하는 것 같이 묘사된 것 같아 귀엽다.기차와 기차 앞 상황이 그렇게 대조를 이룬다.

 

작품수상 선정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무작위로 추천한 심사위원의 평가에 따라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공모전의 후원 쉽게 말해 돈 대주는 분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소식이다.

 

후원자는 바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 기관소개 캐치프레이즈

문체부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나기 때문에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 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말이여? 방구여? 자유라매!!!!

 

분명 해당 공모전의 공모주체가 '자유주제' 였고,

학생은 자신의 창작 욕구를 충분히 발휘하여 나온 작품이 바로 '윤석열차' 였는데.

이러한 학생의 작품을 무작위로 선출한 위원에 의해 선정해 입상시켜 창작 욕구를 고취시키는 목적을 달성한 것 같건만.

 

문체부는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해서 학생의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를 '지극히 어긋났다.' 며 공모전을 '주최'한 기관을 '엄중 경고' 했다.

 

윤은 분명 국내외적으로 '자유'만 56번 외쳐 강조하셨는데 문체부는 감사원보다 더더더 독립된 기관인가? 아니면 역시 '그 자유'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자유'가 아닌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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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만 잘 할 일이지. 

간섭질에.

그 간섭하는 이유 조차 문체부의 기관소개 캐치프레이즈와 전혀 맞지 않다.

 

자유를 기반으로 독창성도전정신을 높이는 창작환경 조성

                             (↖ 누가 쓰셨는지 아주 기가 막히게 잘 썼다. 근대 왜 실천은 커녕 엄중 경고를 때리나? )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시길

 

“문화에 대한 통제는 민주주의의 언어가 아니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말아야 한다."

 

는 문화에 대한 철학이 새삼 와닿는다. 며 입장을 밝힌 조용익 부천시장의 SNS 글을 문체부가 새겨 듣길 바란다.

 

 

https://v.daum.net/v/20221005081434462

 

고교생 '윤석열차' 문체부 "엄중 경고"에..부천시장 "상처받을 학생 생각하면 마음 아파"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고등학생의 만화 작품이 최근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만화축제에서 전시돼

v.daum.net

https://v.daum.net/v/2022100514214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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