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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역시 뒤 늦게 '더 데이즈' 라는 동일본 대지진 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의 과정과 문제해결를 다룬 그때 그 당시의 사건을 드라마화 작품을 알게 되었다.
놀랍게도 일본에서는 예고편 및 방영이 되었는데, 한국은 예고편 조차 찾아보기 어려워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봐야 했다.
몇몇 감상 및 편집으로 영상을 올라온 유튜브를 통해 대략의 내용을 보면 동일본 대지진 후 쓰나미가 덮침으로 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재해였지만, 이후 사고수습 대응, 특히 이 드라마의 주인공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가 폭발하기까지 정부-기업(일본은 전력생산을 각 민간기업이 맡고 있으며, 후쿠시마 원전은 도쿄전력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엇박자와 무능력, 그리고 자본주의의 폐해가 드러난 전세계 유례가 없는 대참사였다.
현재 한국정부가 공공재 산업의 민영화 추진, 위기대처능력의 부실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 등등 그러한 민낯들이 속속 수면에 떠오를까 두려움에 넷플릭스에 모종의 압력을 넣은 것일까?
어쩐일인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시청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이 작품을 왜 한국 넷플릭스는 방영하지 않는 것일까?
시대가 흉흉하니 별별 의심이 든다.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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