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

편의점에 간 안농운(한동훈)에서 시작한 소회(所懷)

반응형

진짜 완전 공감 최고 웹툰 대박!

한동훈은 자기가 불편하게 여기는 질문에는 절대 답을 하지 않는데, 그의 엉터리 반문어법을 제대로 풍자한 작품이다.

이게 바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가운데 만인이 공감하는 풍자예술이다.

 

 

이 웹툰 외에 과연 한동훈의 인성과 어법의 잘못을 일러줄 주변 인물이 있기는 할까?

그런데 생각보다 현실에서 한동훈 같은 인성들 많이 본다.

눈 앞에 있다면 싸다구 한 사발 날려주고 싶은데... 이런 작자들 종특은 쳐봐! 하며 얼굴 들이민다.

아는 놈이, 있는 놈이 더 무섭다는 게 바로 이런 종자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예의 있는 척 하지만 정작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식은 전혀 없고,

아는 것이 많음을 공인하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건드리기 쉽지 않으며,

분명 높은 자리에 격조 갖춘 무엇이 있으나 인성은 더럽고 재수 없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모범생이자 엄빠의 사회적 지위 아래 선생님들의 비호를 받는 나쁜 XX 라는 악역.

왜 여기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정군'이 떠오를까.

드라마는 권선징악을 테마로 한 작가에 의해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안겨주지만......

우리는 안다.

정의는 정의롭게 승리하는 일이 매우 드물고,

가진 자에 의한 정의가 관철되는 일이 99%이며,

결국 그들(기득권)이 승리하고 누릴 거 다 누린 후에 찌꺼기만 남을 때,

비로소 '과거는 묻고 미래를 보자.' 는 개소리와 함께 빵부스러기 두둑하게 줄테니 '합의'를 보려고 한다는 패턴.

위안부 할머니와 징용공 할아버지 그리고 정순신의 아들 정군에게 학폭 피해를 입은 학생.

이들의 공통점은 '사회적 신분이 낮아 약했다는 것' 그리고 '든든한 뒷배경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절대 가해자들로부터 사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다.

 

반응형

 

이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이 땅 이 사회의 현주소이며, 바뀌지 않으면 우리 다음 세대도 그러할 것이라는 거다.

우리가 과거를 잊지 않고 현재를 바꾸면 미래가 달라진다.

과거를 묻자는 자는 현재도 과거처럼 살라는 말이고, 미래도 그렇게 살라는 말이다.

다시 말해, 기득권이 좋아하는 말이다. 달라지면 기득세력에 소속된 다음 세대가 그 기득권을 이어 받기 어렵고, 자기의 위치도 위태로워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진보와 보수의 다툼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보수'는 없다.

보수의 전제는 '옳바른 전통 또는 가치관'이 있고 그것을 지키려는 세력이어야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1945년 8월 15일 광복 이후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의 과정에 이르기까지 무슨 '보수'가 있었나?

경찰은 전부 일제에 부역한 친일매국행위 가담자로 단 한 명도 처벌 받지 않았다. 그 결과를 가장 혹독하게 보여준 것이 1948년 제주 4.3 학살 사건이다. 제주도의 경찰은 다른 곳에 전출도 갈 수 없었던 형편이라 일제치하 친일경찰노릇을 한 이들 그대로 전부 유임되었으니 제주도민 입장에서 그들은 반민족 행위자로 처벌을 받아야 할 것들이 오히려 그들에게 지배 통제하고 당하고 있었으니 기가 찼을 거다.

다시 말하지만 광복 이후 제정헌법에 따라 정통성을 부여 받은 대한민국에 '보수' 할 게 없다.

이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 무조건 좌파 빨갱이로 몰아 세울 뿐 제대로 된 논리와 역사적 진실을 보지 않으려고 하니까.

꼭 북한을 걸고 들어가서 논점을 흐려 놓는데, 북한은 북한이지 왜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보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왜 끼워 넣는지 모르겠다.

빨갱이는 갈아 죽이고 싶다면서 입에 올리는 건 좋아한다. 왜? 그래야 자신들의 입지가 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안보팔이를 해야 먹고 산다. 사실상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이 차지한 북한정권 덕분에 대한민국에서 기생하고 사는 게 대한민국에서 '보수'를 참칭하는 친일파 내지 친일부역자 또는 그 계대자들이다. (아직도 서북청년단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필자는 매우 놀라움과 분통을 금치 못하겠다. 제헌헌법에 따른 반민특위는 고작 몇 개월만에 해체되었는데...)

 

강이 흘러가듯 세월이 흘러가면 나아질까?

필자의 생각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된다.

흐려진다고 맑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랜 세월에 따라 강줄기가 바뀌어 줄기의 근원을 잃어버리고 과연 어디서 잘못되었는지를 잊어버리면 그것이 올바른 것일까?

빛 바랜 종이를 볼 때 당신은 서글픔을 느끼는가? 아니면 소멸해 가는 희열을 느끼는가?

흐려지는 건 결코 좋은 게 아니다.

바로 잡아야 좋아지는 거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첫 단추를 심각하게 잘못 끼웠고, 그 실패의 후유증을 우리 자손들, 현 시대의 우리가 앓고 있는 중이다.

삼일절에 일장기가 휘날리는데, 그 일장기 건 작자가 당당하게 신분과 얼굴을 까고 다녀도 무사하니 더 말해 무엇할까.

우리는 지금 현재, 그런 시절을 살고 있다. 시대유감이다.

반응형